[App다이어리]'비밀문자' '가짜 통화기록 제조기' '커플 각서'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이슈를 불러 모은 '오빠 믿지' 앱은 실시간 위치 추적 앱이다.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개념이다. 하지만, 연인간 '트러블'을 유발하면서 '연인 파괴 앱', '악마의 앱'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 뒤 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몇 종 등장을 했고 앱의 후기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왜 개발했냐"는 원한 섞인 댓글이 이어지곤 했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는 법. '오빠 믿지'를 막을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어디게' 앱은 자신의 실제 위치가 아닌 사용자가 지정한 임의 위치에 있는 것처럼 해줘 '오빠 믿지'와 같은 위치를 찾는 앱이 엉뚱한 곳을 알려주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밖에 있으면서도 회사나 집에 있는 듯이 속일 수 있다.
이 후 이런 위치공유 앱은 나오지 않았지만 새롭게 연인이나 부부사이를 흔들어 노을만한 앱이 몇 개 등장했다. 단순히 위치를 알려주던 이전 앱보다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내 문자는 나만 봐야지...비밀문자
비밀문자는 수신되는 문자를 기본 문자함이 아닌 비밀 문자함으로 이동시켜 특정 전화번호로 오는 문자를 숨겨주는 역할을 한다.
앱을 설치한 뒤에 앱서랍(메인메뉴)에 들어가면 계산기를 볼 수 있다. 비밀문자를 설치했는데 계산기가 생긴 것이다. 계산기를 실행해 보면 아주 평범한 계산기가 나타난다. 아무 숫자나 눌러서 계산을 해보면 정작으로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초기비밀번호(1234)를 누르고 =를 누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계산기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비밀 문자함이 등장한다. 문자함에서는 대화, 폰북, 설정의 메뉴를 볼 수 있다.
폰북에서는 비밀 문자함으로 가져올 연락처를 등록한다. 기존 전화번호부에서 선택을 해도 되고 새롭게 번호를 등록할 수 도 있다. 폰북에 번호를 등록해두면 앞으로 해당 번호의 문자는 모두 비밀 문자함으로 오게 되고 통화기록에도 남지 않게 된다.
대화에서는 수신된 문자를 보는 메뉴로 기본문자와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수신된 문자를 보고 바로 답장도 보낼 수 있어 별개의 문자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설정에서는 기능과 알림을 켜고 끄거나 비밀번호 변경, 백업 기능을 제공한다.
독자들의 PICK!
◆통화기록 살피는 것도 싫어!...가짜 통화기록 제조기
어떤 앱 인지 이름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름 그대로 통화기록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용해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앱을 실행하고 통화기록에 추가할 연락처를 선택하거나 적는다. 그리고 몇 일 몇 시에 통화가 발생했는지 지정하고 통화 기록이라면 통화시간도 지정한다.

마지막으로 수신, 발신 그리로 부재중 통화 중 선택을 하고 추가하기를 눌러주자. 바로 통화기록에 추가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주 빠르고 쉽게 사용자 마음대로 통화기록을 수정할 수 있다. 앱의 사용용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잘 활용한다면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는 강력한 앱이다.
이 앱의 댓글에는 '이런 앱 왜 만드냐'는 항의성 댓글이 많다. "왜 이런 걸 만들었냐"부터 "앱 이름 좀 바꿔 주세요. 애인이 보면 걸려요"까지.
◆커플이라면 공개 못할 게 뭐 있어...커플 각서
개발자의 의도는 두터운 믿음이 있는 연인사이를 위한 앱니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 앱은 지금까지 나온 연인 감시 앱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앱이 될 수도 있다.
앱을 연인 간에 설치하고 서로 동의를 하게 되면 위치공유, 위치추적, 통화내역, 문자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연인감시 종합세트다.

일단 사용자 환경이 기본 시스템과 비슷하게 생겨 이용이 복잡하지 않다. 이용 가능한 메뉴들은 아이콘으로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일단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처럼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오빠 믿지'에서처럼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메뉴와 위치를 계속해서 따라가는 메뉴도 있다. 그리고 특정 위치에 도착하면 알림을 해주는 기능도 있어 아이나 여자친구가 집에 오면 알림이 오게 할 수 있다.

다소 무서운 기능은 통화나 문자를 검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기록을 감시하는 것은 아니다. 문자는 검사 단어를 추가해서 해당 단어가 포함된 문자와 번호를 보여준다. 단, 감시 단어를 2개만 등록할 수 있다. 통화는 3분 이상 통화한 것만 번호와 등록된 이름을 보여준다.
이 앱은 강력한 연인 구속 앱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용도를 바꾸면 유용한 앱이 될 수 있다. 특히 보호자의 입장에서 사용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