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이지만 갤럭시보다 저렴"…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

삼성전자(220,500원 ▼5,500 -2.43%)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가 탑재된 '웨이브3'를 12월에 국내에 내놓고 바다 띄우기에 나선다.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과 삼성전자의 멀티 OS 전략이 결합하면서 바다 시장점유율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삼성전자(220,500원 ▼5,500 -2.43%)는 다음달 KT를 통해 웨이브3를 출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12월중으로 웨이브3를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도 협의가 진행중이나 도입 여부는 미정이다.
웨이브3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바다폰으로 바다2.0이 탑재돼 있다. 10.2센티미터(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1.4기가헤르츠(㎓) 프로세서,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웨이브3에 탑재된 바다 2.0은 △멀티태스킹 △와이파이 다이렉트 △근거리무선통신(NFC) △푸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웨이브3를 국내에 출시함으로써 독자개발한 바다 OS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선을 보인 웨이브를 비롯해 7개의 바다폰을 내놓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에서 인기를 끌면서 1000만대 이상 팔렸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250만대 이상 팔리면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을 앞섰다.
바다 OS가 확대될 여건도 마련됐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이후 삼성전자는 멀티 OS 전략을 강력히 추진, 바다폰에 집중할 여력이 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내년에 새로운 버전의 바다 OS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는 것도 긍정적이다. 웨이브3는 바다폰 중 프리미엄급이지만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저가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웨이브3 외에도 10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웨이브Y'를 인도와 홍콩,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출시했다.
이동통신사들도 보급형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다. KT가 적극적으로 바다폰을 내놓으려는 것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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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며 "바다폰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