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모바일 "북미 LTE 주도권을 잡아라"

[CES 2012]모바일 "북미 LTE 주도권을 잡아라"

이학렬 기자
2012.01.10 11:00

삼성·LG·팬택, 북미 LTE 시장 집중 공략…노키아·HTC·소니·모토로라도 가세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2'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삼성-LG-팬택, 북미 LTE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LTE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탭 7.7'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미 전세계 100만대 이상 팔린 갤럭시노트는 미국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AT&T를 통해 코발트 블루와 화이트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는 13.5센티미터(5.3인치) 1280×800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적용했으나 조만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갤럭시탭 7.7은 WXGA(1280×80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했으며 두께 7.89밀리미터(㎜), 무게 335그램(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갤럭시탭 7.7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12에서 모델들이 LG전자 LTE 스마트폰 '스펙트럼'을 들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12에서 모델들이 LG전자 LTE 스마트폰 '스펙트럼'을 들고 있다.

스프린트를 통해서는 '갤럭시 넥서스'의 LTE모델을 내놓았다. 갤럭시 넥서스 LTE는 16GB 내장메모리와 구글월릿을 제공한다.

LG전자(118,400원 ▲1,200 +1.02%)는 3종의 LTE 스마트폰을 내놓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되는 '스펙트럼'은 4.5인치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LG전자는 'ESPN 콘텐츠 앱'을 제공해 스펙트럼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SPN 콘텐츠 앱을 통해서는 다음달 5일 열리는 수퍼볼 게임을 비롯해 전세계 스포츠 경기 결과와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바이퍼'와 '커넥트4G'는 각각 스프린트, 메트로PCS를 통해 출시된다. 각각 4인치 디스플레이와 1.2㎓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방수기능을 제공하는 팬택 첫 태블릿PC '엘리먼트.
↑방수기능을 제공하는 팬택 첫 태블릿PC '엘리먼트.

팬택은 첫번째 태블릿PC인 '엘리먼트'와 4인치 LTE폰 '팬택 버스트'를 AT&T를 통해 공개했다.

엘리먼트는 팬택이 내놓은 첫번째 태블릿PC로 8인치로 방수기능이 특징이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모바일 단말기로는 처음으로 차세대 진동 모터인 피에조 모터(Piezo Motor)를 탑재해 세밀한 진동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팬택 버스트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팬택이 AT&T에 공급하는 첫번째 LTE폰이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티타늄과 루비 레드로 출시된다.

◇노키아-HTC LTE 윈도폰…소니-모토로라도 가세

미국 LTE 시장을 공략하는 곳은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노키아, HTC 등 해외업체도 있다.

노키아는 LTE를 지원하는 윈도폰 '노키아 루미아 900'을 발표했다. 노키아 루미아 900은 4.3인치 클리어블랙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 프로세서, 512MB 램(RAM)을 제공한다. 노키아 루미아 900은 AT&T로 출시될 예정이다.

HTC는 윈도폰 '타이탄2'를 공개했다. 타이탄2는 1600만화소 카메라와 1.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7인치 WVGA 슈퍼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내장메모리는 16GB이며 AT&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아이온'을 발표했다. 엑스페리아 아이온은 4.6인치 HD 디스플레이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6GB 내장메모리를 제공하며 엑스모어 R 센서가 탑재된 1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엑스페리아 아이온은 2분기중 AT&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4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드로이드4'를 발표했다. 1.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쿼티자판을 채용했다. 800만화소 카메라와 16GB 내장메모리를 제공한다. 드로이드4는 수주내 버라이즌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도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차기 아이폰에 LTE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왜 북미LTE 시장인가

전세계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이 북미 LTE 시장을 노리는 곳은 세계 최대의 LTE 시장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2년 북미 LTE 시장은 지난해보다 120% 성장한 1470만대다.

실제로 버라이즌과 AT&T를 비롯해 미국 1~2위 이동통신사들은 LTE에 집중하고 있고 와이맥스에 집중했던 스프린트도 LTE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게다가 미국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면 다른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도 수월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본격적으로 열린 LTE 시장에 프리미엄부터 대중적인 스마트폰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