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T 바다폰 '웨이브3' 내달 나온다

단독 SKT 바다폰 '웨이브3' 내달 나온다

이학렬 기자
2012.01.30 05:00

2월 출시 확정… 구버전과 운영체제(OS) 호환, 챗온 기본 탑재

↑삼성전자 바다폰 '웨이브3'.
↑삼성전자 바다폰 '웨이브3'.

SK텔레콤(93,000원 ▼800 -0.85%)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의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가 탑재된 '웨이브3'를 2월에 출시한다.

28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은 웨이브3 출시를 결정하고 2월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웨이브3는 KT로만 출시되고 SK텔레콤은 출시 계획이 없었다.

SK텔레콤이 웨이브3 출시를 확정한 것은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을 '바다3.0'과 이전 버전과의 호환이 보장돼서다. 바다 3.0은 바다와 '티즌'과의 통합 OS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바다와 티즌의 통합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티즌은 삼성과 인텔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개방형 OS다.

웨이브3는 바다2.0을 탑재해 출시된다. 바다3.0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없다면 추가적인 앱 지원을 받지 못해 '제2의 옴니아'가 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해 '웨이브2'를 지난해 출시해 20만대 정도 팔았던 만큼 OS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웨이브3에서도 바다3.0에서 개발된 앱이 잘 돌아가야 한다"며 "최근에 이 문제가 해결돼 출시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로서도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을 빼고 웨이브3를 출시하면 바다폰 확산이 버거울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웨이브3 출시가 계속 미뤄진 이유가 SK텔레콤 출시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웨이브3는 역대 바다폰 중 최고의 기능을 자랑한다. 그동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1.4기가헤르츠(㎓)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특히 웨이브3에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만든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기본 탑재돼 카카오톡을 대신한다.

챗온은 일반폰에서도 구동되고 PC버전 출시도 계획돼 있어 스마트폰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어 파장이 클 전망이다. 게다가 이동통신사와의 협의를 거쳐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국내에서도 개선된 기능으로 챗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웨이브3에는 기본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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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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