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00억 규모 중 1차 409억 사업 수주...2,3차 사업 유리한 고지 점해
전체 사업비 2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IT사업인 국세청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TIS) 재구축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삼성SDS는 향후 이어질 2, 3차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
13일 국세청은 TIS 1단계 409억원 규모 사업제안에 삼성SDS와 LGCNS,SK C&C(354,000원 ▲14,500 +4.27%)등 국내 IT서비스 3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제안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TIS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일정으로 2302억원의 국고를 투입하는 사업으로 기존 국세정보시스템을 완전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10년 2500억원에 달하는 국방부 통합국방 C4I 사업에 버금가는 근래 최대 규모 사업으로 IT업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소프트웨어(SW)산업 진흥법 개정추진으로 내년부터 대기업의 공공정보화 사업 참여기회가 전면 제한될 수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1단계 사업자가 2, 3단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할 계획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LG CNS는 지난 97년 현재 국세통합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를 수행해온 경험을 앞세웠고 SKC&C는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개발을 맡았던 노하우로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삼성SDS는 국세청 대민정보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하드웨어 업체의 경쟁도 치열하다. 1단계 하드웨어 예산만 200억원에 달한다.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에서 유닉스로 이른바 '다운사이징'을 추진하는데, 메인프레임 업체인 한국IBM은 수성을, 유닉스 강자인 한국HP는 각각 윈백(사업자 교체공급)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국세청이 지난해 중순부터 기존 TIS가 바뀐 세정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홈택스, 현금영수증 등 9종으로 흩어져 있는 국세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하나로 통합돼 납세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세 데이터베이스(DB)의 품질이 개선돼 국부(國富) 유출을 초래하는 역외탈세나, 고소득 자영업자의 고질적 탈세,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세청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