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뜬구름? '맞춤형' 식단으로 잡겠다

클라우드가 뜬구름? '맞춤형' 식단으로 잡겠다

강미선 기자
2012.04.05 15:39

[인터뷰]원성식 SKT 본부장 '보안·모바일·빅데이터' 기업용 클라우드 전략 공개

↑원성식 SK텔레콤 기업컨설팅&솔루션사업본부장
↑원성식 SK텔레콤 기업컨설팅&솔루션사업본부장

"클라우드는 연간 40~50% 초고속성장하는 미래가치가 큰 사업입니다.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로 승부하겠습니다."

SK텔레콤(80,900원 ▲3,100 +3.98%)이 기업용 클라우드 'T클라우드 비즈'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 2010년 11월 첫 선을 보인 뒤 1년여 만이다.

원성식 SK텔레콤 기업컨설팅&솔루션사업본부장은 5일 "기업용 클라우드 상품을 현재 4개에서 상반기 12개 이상으로 늘리고 관련 조직 및 인원도 연내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란 네트워크상에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의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자원을 자체 데이터센터와 외부 전문업체에 분산시켜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올해 말이면 5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관련 장비들까지 포함할 경우 1조원에 달한다.

원 본부장은 "'T클라우드 비즈'가 이제 막 돌을 넘기면서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고 다양한 상품을 갖춰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는 때가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현재 서비스 중인 클라우드 가상기기(Virtual machine)는 1000개가 넘는다.

SK텔레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솔루션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안정성 △빅 데이터 대응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등을 3대 클라우드 전략으로 잡았다.

원 본부장은 "자체 휴대전화 기술과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에 클라우드를 결합해 기업 업무환경에서의 이동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도 더 깐깐해졌다. 원 본부장은 "초기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에 비해 시장의 변화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가 보안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며 "운영체계(OS)의 보안수준도 높여 마이크, 카메라 및 USB 등 매체 접근을 통제하고 화면 캡쳐도 방지해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빅 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상품도 제공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클라우드 서버와 대용량의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날 대용량 데이터 저장 서비스 ‘이지 스토리지(Easy Storage)'를 출시했다. '이지 스토리지'는 데이터를 쓴 만큼만 비용을 내기 때문에 데이터 이용 변동 폭이 큰 기업에게 유리하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5~3배 빠르고 비용은 20~30% 저렴하다.

원 본부장은 "시장의 수요는 제각각 이어서 기본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얼마나 구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단순히 서버 용량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올라가는 업무 관련 서비스까지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 제공해 기업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