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게임 못하게 하는 게임업체?

어린이날, 게임 못하게 하는 게임업체?

김상희 기자
2012.05.04 16:33

게임업체,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넥슨 '더놀자' 전경
↑넥슨 '더놀자' 전경

어린이날이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 종합 운동장, 쇼핑몰 등을 찾아 야외활동을 즐긴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는 선물로 게임기만을 고집하거나, 어린이날도 다른 이벤트보다 하루 종일 게임을 즐기려는 등 부모의 속을 썩인다.

특히 최근 학교 폭력의 원인으로 게임이 지목되는 등 부정적인 내용만 강조되고 있어, 부모는 과몰입·중독과 성적 하락 등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모의 걱정 속에서 게임업체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히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게임업체들이 건전한 게임 문화 만들기를 위해 벌이는 자정노력의 일환이다.

넥슨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위치한 디지털 놀이터 '더놀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더놀자'는 넥슨이 오프라인 공간에 만든 놀이터로 아이들이 직접 뛰어놀면서 신체활동을 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독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더놀자'에 설치된 '뽀글뽀글 카페트'는 바닥에 움직이는 불빛을 직접 발로 밟으며 공 피하기, 숫자 밟기, 축구 등을 할 수 있다. '고고씽 카트바이크'는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게임으로 자전거 패달을 밟는 속도에 따라 게임 속 캐릭터도 따라 움직여,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전거 타기 운동이 된다.

이 밖에도 동작인식 기기를 통해 모니터 앞에서 춤을 추는 등 움직이면, 화면 속 아바타가 따라 움직이는 '아바타 미러'와 미끄럼틀, 바람과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살랑살랑 바람계곡' 등의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해 '더놀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여러 가지 콘텐츠를 즐기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면 선물을 준다.

또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배지 제작하기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며, 부산시 가정위탁지원센터와 아동복지협회의 신청을 받아 총 40여명을 초청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피망 멘토리 야구단'
↑'피망 멘토리 야구단'

네오위즈게임즈(23,700원 ▲300 +1.28%)는 운영 중인 '피망 멘토링 야구단'의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피망 멘토리 야구단은 다문화 가정 자녀 및 소외 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소년 야구단으로 양준혁 야구재단이 함께 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달 21일 '피망 멘토리 야구단'을 창단해 아이들이 온라인상의 야구게임이 아닌 실제 몸으로 뛰는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피망 멘토리 야구단은 매주 일요일 모여 훈련을 하며, 이번에는 훈련날을 하루 앞당겨 어린이날 어린이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 모인다. 참석자들은 도시락을 먹고, 야구 용품 등의 선물을 나눠주며 야구단 활동이 잘 진행되도록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

업계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좀 더 게임의 긍정적 이미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이미지 전달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습관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혁신전략팀 김상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