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올해 사상최대 매출 기록할까(종합)

안랩, 올해 사상최대 매출 기록할까(종합)

이하늘 기자
2012.07.20 09:04

상반기 매출 552억, 전년比 27.3% ↑···올해 목표 근접

안랩(65,000원 ▲200 +0.31%)이 지난해 국내 보안기업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목표로 잡은 30% 성장 역시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랩은 20일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291억6400만원, 영업이익 37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각각 12%, 74% 늘어난 수치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27%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해외진출과 연구개발 투자로 인해 3% 소폭 하락했다.

이로써 안랩은 상반기에만 552억3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7.3%나 증가한 것. 영업이익 역시 58억9800만원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안랩은 IFRS(국제회계기준)으로 매출103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자칫 매출액 달성을 위해 무리한 사업을 확장을 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다시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를 회복하면서 이같은 우려도 해소했다.

아울러 지난 3월 김홍선 안랩대표가 올해 목표로 밝혔던 30% 성장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27.3%로 목표에 다소 부족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고객의 긴축경영 여파에도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

특히 하반기 빈번한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이 크게 늘어나고 잇단 보안사고 위험이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보안인식제고로 인한 기업 및 개인의 보안상품 구매가 업계 1위인 안랩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 역시 최근 정치참여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만큼 이에 따른 회사 브랜드 강화도 예상된다.

안랩은 지난해 8% 선이었던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10% 대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안랩 관계자는 "해외시장 개척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다소 미진할 수는 있지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본격적인 해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역시 "하반기 보안이슈가 강화되면 백신은 물론 보안 컨설팅, 관제, SI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안랩의 실적도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30%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앞으로 매출이나 이익 등의 수치에 얽매이지 않고 더욱 과감한 기술투자와 글로벌 사업 기반을 진행할 것"이라며 "보안 컨설팅, 관제 서비스, 보안SI 사업 등에 집중해 하반기에도 더욱 공격적 사업 경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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