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게임, 출시 4시간만 앱스토어 1~4위 휩쓸어

카톡게임, 출시 4시간만 앱스토어 1~4위 휩쓸어

이하늘 기자
2012.09.11 16:22
↑아이폰 앱스토어 전체 무료앱 인기 순위. 카톡게임 입점 게임 콘텐츠가 1~4위를 차지했다.
↑아이폰 앱스토어 전체 무료앱 인기 순위. 카톡게임 입점 게임 콘텐츠가 1~4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모바일게임플랫폼 '카카오톡 게임하기'(카톡게임)가 안드로이드에 이어 아이폰 게임시장까지 점령했다.

11일 오후 아이폰 앱스토어 전체 '무료인기앱' 순위에 카톡게임 4종이 1~4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앱스토어에 첫 선을 보인지 4시간여 만에 아이폰 최고 인기앱을 독차지한 것.

현재 앱스토어 무료인기앱 1위는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다. 애니팡은 이미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통해 100만 가입자, 200만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월매출 5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아이폰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이용자 및 매출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바른손크레에이티브의 '보석팡', 블루윈드의 '가로세로낱말맞추기2', 안드로메다게임즈의 '그냥사천성'이 2~4위에 올랐다. 5위 역시 카카오톡의 글꼴 서비스 앱인 '카톡글꼴'이 차지하면서 1~5위를 모두 카카오톡 관련 앱이 휩쓸었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아이폰에서도 카톡게임의 경쟁력이 증명되면서 향후 카카오의 모바일플랫폼 전환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르면 이달 중순께 '앱 장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삼성앱스, 국내 통신사 자체 서비스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

카카오는 이후에도 전체 이용자 6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카톡게임 출시 초기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협력 게임 콘텐츠들이 양대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상위권을 휩쓸면서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톡게임 초기만 해도 부정적이었던 게임 개발사들이 최근 카톡게임에 입점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며 "수수료 부담이 다소 늘지만 카톡게임이 기존 플랫폼에 비해 수십배의 이용자 유치효과가 있다는 검증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앱 개발사들의 문의가 늘고 있고, 논의 중인 서비스도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카카오는 협력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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