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강대 출신…서강대 출신 중용 가능성도 배제 못해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비서관에 최순홍 전 UN(유엔) 정보통신기술(ICT) 국장이 내정됨에 따라 서강대 출신들이 중용될 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서 지명할 수 있는 국무총리나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들에서는 서강대 출신이 빠졌지만 대통령이 된 이후에 임명할 수 있는 자리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19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추가인선을 발표하면서 새 정부 출범 전 인선 발표를 마무리했다.
4번에 걸쳐 발표한 국무총리, 17명의 국무위원, 청와대 3명의 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 등 30명 중 박 당선인과 같은 대학인 서강대 출신은 최 내정자 단 1명뿐이다.
이는 당초 예상을 크게 빗나간 결과다. 박 당선인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들이 대거 입각할 것이란 예상이 많아서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이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 출신들이 대거 중용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서강대 출신들이 앞으로도 홀대받을 것이란 전망은 이르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의 인선은 박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서 발표할 수 있는 인선으로 제한돼있서서다.
박 당선인은 국무위원이 아닌 장관급은 물론 차관급도 인선해야 한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는 3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직간접적으로 임명하는 자리까지 포함하면 1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이후 곧바로 인선할 자리로는 금융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가정보원장 등 장관급은 물론 국세청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각 부처 차관들에 대한 인사도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 김호연 전 의원 등은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 기용되지 않은 대표적인 박 당선인의 서강대 인맥이다. 서강대를 나오지는 않았지만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대표적인 서강대 인맥이다.
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위원을 맡고 있는 홍기택 중앙대 교수도 서강대 출신으로 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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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당선인이 인선한 30명 중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가 8명으로 뒤를 이으면서 새로운 인맥을 형성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