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2013년 앱 시장 4000억 규모로 전년비 2배 성장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개통 대수만 3353만대에 달하는 국내 모바일 기기 시장. 세계 최초로 포화 상태에 접근하고 있다고 꼽힐 정도로 국내 모바일 시장은 급격히 성장해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료 앱 시장 규모만 4032억원으로 전년 2076억원보다 94%나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스타트업이 앞다투어 모바일 앱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제는 모바일 앱 마저 '레드오션'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모바일 생태계 5년, 생존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한민국 모바일 앱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의 현재와 변화할 미래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진다.
키노트 연설을 맡은 최재홍 강릉원주대교수는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이제는 IT 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생존 전략과 철학을 통해 국내 모바일 업체들이 가야할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영업 창업 후 3년을 살아남기 어렵다'는 말은 모바일 앱 업계에서도 통용된다. 어느 정도 회사가 안정되고 나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새로운 도약점을 찾아야 할 때가 온다는 것.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SK플래닛의 모진철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기존의 '룰'을 파괴하는 혁신을 가지고, 내부적으로는 비전을 공유하는 팀원을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모바일 앱 시장이 열린 지 5년 만에 성장세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도 꾀할 필요가 있다. 중국, 브라질, 태국 등에 '알람몬' 캐릭터로 한류 열풍을 몰아가고 있는 말랑스튜디오의 김영호 대표는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 대상층에 대한 정확한 공략 등을 성공의 조건으로 꼽는다.
단순히 앱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만이 현지화가 아니라 해당 국가의 문화나 사람들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야 한다는 것. 또 현지 앱 업체나 플랫폼 업체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시장 진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모바일 앱을 만들고 나서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홍보·마케팅'에 대한 조언도 이어질 예정. 이미나 파이브락스 이사는 홍보 인력이 따로 없어도 회사의 소식과 정보를 알리고 퍼뜨릴 수 있는 홍보체계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