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아마존 성공 비결, CEO의 중장기적 시각 덕분"

5일 '대한민국 모바일 앱 컨퍼런스'에서 '아마조니피케이션-아마존닷컴 성공신화의 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의 성공에는 '장기적인 시각과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서구권에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아마존에서 거의 모든 제품과 콘텐츠를 구매한다. 사진의 사진이나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저장공간을 빌려주기도 하고, 기업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도 아마존에서 담당한다. 이 정도면 아마조니피케이션(Amazonification, 아마존화)라는 신조어가 과장은 아닌 셈이다.
1995년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가장 싸게, 가장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금씩 덩치를 키워왔다. 현재는 전자상거래와 기업용IT서비스 솔루션, 디지털 콘텐츠와 전자책 단말기까지 유통·콘텐츠·제조 3박자를 다 갖춘 몇 안되는 회사 중 한 곳이 됐다.
아마존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클릭' 한 번에 결제를 할 수 있는 편리함과 '저가 판매'란 전략이 주효하기도 했지만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놀라운 혜안이 한 몫했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 CEO는 전세계 적이었던 '닷컴 열풍'이 꺼질 무렵 발빠르게 투자를 철수하고 90%에 가까운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을 기했다. 또 단기적인 수익에 집중하지 않고 성장성과 브랜드를 위해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DB(데이터베이스), 추천서비스, 검색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최 교수는 베조스 CEO의 '잘한 결정'을 20여 가지 제시하며 국내 모바일 앱 업체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을 짚어본다. 또 아마존의 국내 진출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각 국에 진출한 전략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