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황병선 심사위원장 "깔끔한 UI·UX로 이용자 편의성 높인 우수앱 다수"

이전에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던 앱(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2008년 아이폰이 2세대 제품과 함께 앱스토어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생성됐다. 후발주자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생태계 전략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더욱 앱 생태계의 규모를 확대시켰다.
가트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수는 639억건. 올해는 1020억건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5년전 앱스토어 기반의 생태계가 처음 시작됐을 때는 과연 유료 앱이 얼마나 경제적 시장 규모를 만들지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많았지만 올해 시장 규모는 26조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글 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의 약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2013년 현재 매출기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시장을 더하면 미국, 일본 다음으로 한국에 전세계 3위 시장이 만들어졌다. 구글 플레이 시장만 놓고 보면 미국, 일본을 제외하고 유럽의 주요 국가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한국의 시장 규모가 크다. 한국의 제조사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이렇게 큰 시장 규모와 국내 제조사의 선전 속에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는 일찍이 국내 앱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1인 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북돋아줬다. 올해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력있는 숨은 앱 개발자들이 매월 으뜸앱을 수상했고 연말 어워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여행다이어리앱 '트립비'는 깔끔한 UI·UX(사용자환경), 사진을 모아 멋진 음악과 함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테크상을 수상한 핀콘의 RPG게임 '헬로히어로'는 지난해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10월26일 기준)도 구글 플레이 1위를 달성하며 지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상을 받은 '주행의 달인'은 '주차의 달인' 개발자의 최신작품. 10월 현재 1000만건 이상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소규모 개발사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개발력으로 지속적으로 앱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혁신상을 받은 '모두의 주차장'은 서울시의 주차장 공유 사업 추진 업체로, 앱 기반 생태계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대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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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생태계는 이제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는 중소 창업가가 늘어나는 창조 경제를 만들어가는 작은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