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마케팅 위한 다양한 실험 이어져야"

"한국에서는 벤처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 대기업과 경쟁에서 밀린다. 창업 초기부터 해외를 노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편견입니다. 하지만 한국 스타트업은 국내 서비스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기업과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사진)는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기조연설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스타트업 생존전략과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킴 대표는 "한국의 상위 25개 도시의 인구는 2500만명으로 미국과 동일하다"며 '특히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와 스마트폰 보급률, 인구밀집도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한국에서 초기 성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벤처투자사다. 국내에서는 쿠팡·판도라TV·우아한형제들·이음·북잼 등 국내에서도 벤처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킴 대표는 "그간 알토스는 매년 1~2개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지만 한국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 연간 4~6개 기업으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한킴 대표는 국내시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알토스벤처가 투자한 쿠팡과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은 해외진출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들의 국내 연간거래액은 각각 1조5000억원, 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규모가 크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국내에서도 해당 시장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제대로 서비스하느냐에 따라 큰 성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그는 "그간 국내에서 성공한 벤처서비스들이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지만 실패한 기업들이 상당수"라며 "이들의 실패를 분석하면 글로벌 시장에 맞는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이 부재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했다.
한킴 대표는 "한국은 단일민족 개념의 동일 문화권이고, 인구도 작은 지역에 밀집해서 특정 층에서 호응을 받는 서비스는 대중화가 쉽다"며 "하지만 미국 등은 다문화가 공존하고 물리적 시장공간이 넓은데다 지역별 특색이 강해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에서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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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목표로 하는 이용자층의 반응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프로모션을 하는 시기,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 광고 배너의 색깔까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내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한킴 대표는 "이용자 수를 늘리고 이들이 서비스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이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적인 시장 및 이용자 분석이 전제돼야 해외진출은 물론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