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뱅킹요? 지방은행에 더 중요하죠"

"스마트뱅킹요? 지방은행에 더 중요하죠"

배규민 기자
2013.11.05 14:35

[2013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금융서비스부문 대상- 경남은행 '개인스마트뱅킹'

경남은행은 5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열린 금융서비스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김흥운 경남은행 부행장(사진 오른쪽)이 황병선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이기범 기자 leekb@
경남은행은 5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열린 금융서비스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김흥운 경남은행 부행장(사진 오른쪽)이 황병선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이기범 기자 leekb@

"스마트금융 활성화의 원년인 올해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지방은행이기 때문에 스마트뱅킹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흥운 경남은행 부행장은 5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남은행은 이날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금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은행이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올 9월 스마트금융을 위한 독자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한지 겨우 두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이미 180개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뱅킹 전용 수신 상품이 5개, 전용 펀드도 20여 개가 넘는다.

김 부행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력과 시간을 집중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뱅킹은 네트워크 등 지리적인 한계가 전혀 없다"며 "지방은행이 더 스마트뱅킹 서비스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1월 현재 170개의 오프라인 점포 거래건수와 스마트뱅킹의 거래건수가 비슷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남은행이 발 빠르게 스마트뱅킹을 강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다.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2011년 취임 후부터 줄곧 스마트뱅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은행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였던 김 부행장을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부행장은 지난해 5월 경남은행에 합류했다.

경남은행은 향후 독자적인 앱도 더욱 활발히 내놓을 계획이다. 올 7월 말에 출시한 '경남의 둘레길'은 벌써 1만2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이 앱은 금융상품 거래만 할 수 있는 기존 앱과는 차이가 있다. 둘레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걷는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 건강관리 기능도 있다. 무엇보다 걷는 량에 따라 최대 0.5%포인트의 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 주에는 '울산·부산의 둘레길'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부행장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스마트뱅킹을 이용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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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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