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살아남은 스타트업, 그 다음이 문제다"

"3년 살아남은 스타트업, 그 다음이 문제다"

배소진 기자
2013.11.05 16:45

[2013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컨퍼런스]경성현 앱포스터 대표

경성현 앱포스터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컨퍼런스'에서 '스타트업 3년, 그 이후의 비지니스 전개와 피봇'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경성현 앱포스터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컨퍼런스'에서 '스타트업 3년, 그 이후의 비지니스 전개와 피봇'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26만8000개가 있는데 이 중 97%가 3년 내 사업을 접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성공사례만 듣지만 실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업계 만만치 않아요. 한 주에 하나씩 제가 알고 있는 업체들이 넘어갈 지경입니다."

5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컨퍼런스'에서 경성현 앱포스터 대표는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마의 3년'을 넘어선 뒤 새로운 3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앱포스터는 지난해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노래방SNS서비스 '톡송'으로 대상을 수상한 만 3년차 스타트업.

'스타트업 3년, 그 이후의 비즈니스 전개와 피봇'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경 대표는 "거의 모든 스타트업 선배들은 '범죄만 아니면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살아남아라. 살아남아야 기회를 잡는다'고 조언했고 나 역시 같은 생각"이라며 "각종 난관 속에 3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고 나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에는 사무실 지원에서 교육, 네트워킹, 각종 투자까지 정부나 민간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지만., 창업 3년차가 되면 이런 혜택없이 '자생'해야하는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이 때를 잘 넘기기 위해 앱포스터는 △서비스의 확장 △N스크린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네트워킹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경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올 한해는 타이젠OS(운영체제) 앱을 중점적으로 만들며 iOS, 안드로이드OS 이외의 OS를 적극 공략했다. 스마트TV 앱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으며, 자사 서비스인 '톡송'을 기반으로 각종 외부SI사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경 대표는 "이것이 정답이라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2번째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한 모색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성취물은 결국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내비쳤다. 수상 전후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이 20배 이상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경 대표는 "나를 지지해주고 함께 사업 얘기를 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맹군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큰 일"이라며 "앱 포스터는 수상 후 고용과 매출 모두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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