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잇(IT)수다]앱으로는 자동조회 불가능, 직접 입력·계산만…연말정산 스미싱 '주의'

'13번째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 지난 15일부터 국세청이 인터넷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운영을 시작하면서 올해는 얼마나 돌려받을 지 기대감을 앞세우는 직장인도 있지만, 혹시나 반대로 세금폭탄을 맞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공제 내역이나 항목이 매년 변경돼 일일이 따져보면서 환급금을 예측하기는 더 힘들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세청, 금융권 등에서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어 잘 활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국세청이 무료 배포한 '국세청 연말정산' 앱을 처음 이용할 때 종종 헷갈리는 것은 자료 조회. 국세청이 운영하는 소득공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 처럼 자신의 소득공제 항목을 조회할 수 있는 앱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앱은 자동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급여액과 상여금, 비과세소득, 납부세액 총액 등을 이용자가 직접 확인해서 일일이 입력해야 계산을 해준다.
실제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연금저축, 개인연금저축, 퇴직연금,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기부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신용카드 등 12개 소득공제 항목에 대한 조회를 하고 자료를 내려 받아 출력 하려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로 들어가 반드시 공인인증서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국세청 앱의 강점은 연말정산 정보가 가장 정확하고 풍부하다는 것. 자주 틀리는 연말정산, 자주묻는 연말정산 Q&A, 올해부터 바뀌는 제도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절세 노하우도 제공한다. 연말정산을 처음해보거나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이유다.
농협에서 만든 'NH연말정산 컨설팅' 앱과 납세자연맹의 ‘연말정산 절세계산기’는 일부 자동계산 기능이 국세청 앱보다 낫다. 연봉과 부양가족수 등을 입력하면 환급액을 알려주는 식이다. 다만 입력하는 정보가 적다 보니 결과의 정확도는 아쉬울 수 있다. 금융권에서 만든 연말정산 앱들은 소득 및 소비 통계를 활용한 재테크 조언 기능도 있다.
연말정산기간 소득공제와 관련한 스미싱 문자메시지도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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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용카드 소득공제용 사용내역입니다.’라는 문구의 문자메시지가 오는 경우다. 문자와 함께 악성 앱이 설치되는 URL이 포함돼 있어, URL 링크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소액결제 피해 등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