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의존도 낮추고 금융서비스에 모바일 쿠폰 독자 서비스까지
내년 상장을 앞둔 카카오가 세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5월 말, 현재 입주해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H스퀘어 1개 층을 추가로 임대한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인원을 충원해 게임에 편중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핵심 인재들이 카카오를 이탈하면서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성장성에 의심을 품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말 이확영 CTO가 퇴사했고, 최근 카카오 게임하기를 완성한 반승환 부사장이 카카오를 떠났다. 여기에 카카오의 매출이 게임에 편중돼 있고 해외시장 진출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카카오의 매출 2108억원 중 게임 관련 매출액이 1777억원을 차지해 전체 매출의 84%가 게임에서 발생했다. 카카오 입점 게임이 400개를 넘어서면서 '카카오 출시=대박'이라는 공식이 무너졌고, 수수료 부담을 느낀 중소개발사들은 카카오를 외면하기 시작하면서 카카오 게임하기 이용자수는 지난해 1월 2000만명에서 올해는 1800만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는 모양새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해 3월 350명이던 사원 규모가 올 3월 말 기준 550명으로 늘어났다. 카카오는 2006년 12월 이재범 대표 등 5명으로 시작했으며, 2010년 3월 카카오톡을 내놓았을 때 인원은 20명에 불과했다. 불과 4년 만에 20배 이상 몸집이 불어났다.
올해 초에는 다양한 분야별 개발자와 브랜드 마케팅,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인재를 대거 채용했으며, 현재도 사내 IT 기술 지원 및 네트워크/시스템 운영자와 해외 개발사 커뮤니케이션 인력을 충원 중이다.
카카오는 새로 충원되는 인력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으로 금융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지난해 선보인 카카오페이지를 개편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모바일 미니홈피 카카오스토리의 기업용 서비스 '스토리플러스' 정식 서비스를 상반기 중으로 실시해 카카오스토리를 활용한 광고 매출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 및 제휴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여기에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도 독자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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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7년차 벤처기업에서 직원들의 이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플랫폼 비지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인원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