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별 용량, 가격 등 차이 감안해 골라쓰면…

애플이 최근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용료까지 인하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화제몰이에도 여전히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용자들도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모든 전화번호 목록도 날리고,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 저장해둔 사진을 모두 포기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클라우드 활용법을 익혀보는 건 어떨까.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추가 저장 공간에 대한 요금을 내렸다. 기존대로 무료 저장 공간은 5GB이고, 20GB는 월 0.99달러, 200GB는 월 3.99달러로 기존보다 절반이상 저렴해졌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저장장치)는 말 그대로 구름에 떠있는 저장소다. 모바일이나 PC 등 HW(하드웨어)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가상공간에 문서, 사진, 음악, 동영상 등 각종 파일을 저장하는 기술이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IT기기들을 사용하는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클라우드 어떻게 사용할까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iCloud)는 애플의 모바일 OS(운영체제) iOS와 맥 OS X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윈도에서는 사진 관리 등 한정된 기능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애플 제품을 여러개 사용하는 경우에는 유용하다. 특히 기기를 변경하더라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기존 설정 그대로 복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설정'에서 'iCloud'로 이동해 계정을 하나 만들면 된다. 여기서 연락처, 캘린더, 메모, 메일 등 백업하려는 데이터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 상세한 설정을 위해서는 '저장 공간 및 백업' '저장 공간 관리' '사용자’s iPhone' 순으로 들어가면 앱(애플리케이션)별로 백업 여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자동 백업을 설정해두면 언제든지 아이패드, 맥 등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에 선보인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통해 사용자들은 각종 파일을 원하는 폴더를 만들어서 분류해 저장하고, 태그를 붙여서 빠른 검색도 가능해졌다.
◇N드라이브부터 드롭박스까지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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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N드라이브' 다음의 '다음 클라우드'가 대표적이다. 이동통신사 3곳도 모두 각각 사용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개 무료 저장용량이 10GB에서 30GB까지 되기 때문에 각종 동영상, 음악까지도 저장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 모두 모바일 앱과 PC용 전용 플러그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지정된 항목들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통사의 클라우드 경우 자사 사용자에게는 더 많은 무료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해외 서비스로는 '드롭박스' G메일과 통합된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등이 있다. 드롭박스는 윈도와 OS X, 리눅스 등 다양한 PC 운영체제와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구글드라이브는 G메일, 캘린더 서비스 등과 연동되기 때문에 G메일 사용자에게는 편리하다. 또 구글드라이브와 MS의 원드라이브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상에서도 각종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