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亞대표 "韓 성장성 높다"…시장 공략 강화

우버 亞대표 "韓 성장성 높다"…시장 공략 강화

강미선 기자
2014.08.06 11:23

알렌 펜 우버 亞 대표 "우버는 기술플랫폼일 뿐"

6일 우버 테크놀로지(UBER Technologies INC.)가 한국 진출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버의 성장 전략 및한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우버의 아시아 총괄대표 알렌 펜(Allen Penn)./사진제공=우버
6일 우버 테크놀로지(UBER Technologies INC.)가 한국 진출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버의 성장 전략 및한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우버의 아시아 총괄대표 알렌 펜(Allen Penn)./사진제공=우버

불법 택시 영업 논란이 일고 있는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 우버(Uber)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알렌 펜 우버 아시아 총괄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우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인근 자가용이나 렌터카 등을 호출하는 일종의 주문형 개인기사 서비스. 우버가 실제 차량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렌터카 업체(기사)와 계약을 맺어 이용자간 연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현재 전세계 42개국 160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고 골드만삭스, 벤치마크캐피탈,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등 세계적 벤처 투자가들이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구글의 벤처캐피탈 자회사 구글벤처스, 사모펀드인 텍사스퍼시픽그룹에서 2억5800만달러를 투자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8월 우버코리아가 법인으로 출범해 이달 1년을 맞았다. 서울은 싱가폴에 이어 우버의 2번째 아시아 진출도시다.

알렌 펜 대표는 "1000만명 이상의 인구와 세계적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은 현재 우버 진출 마켓 중 가장 큰 규모"라며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년간 한국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서 이용자가 상당하고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아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도 내비쳤다. 우버는 세계 여러도시에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헬기 예약 서비스, 아이스크림 배달, 보트 예약, 크리스마스트리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알렌 펜 대표는 "파트너사와 도시,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지 해당 도시별로 사업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불법 택시 논란과 관련해서는 우버가 '운수사업자'가 아닌 '기술기업'이라며 선을 그었다.

현재 서울시와 경찰은 앱을 이용한 우버의 영업 행위를 '택시면허'가 없다며 불법으로 보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운송사업자가 아닌 자가 돈을 받고 렌터카나 자가용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 지난해 서울시는 국내법 위반으로 우버를 고발했고, 경찰도 기소의견으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16일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관련 법에 유상운송행위 알선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알렌 펜 대표는 "우버는 운수사업자가 아닌 기술플랫폼으로, 기사를 고용하거나 여객운송을 위한 차량을 구매·대여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는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존 정식 등록업체와 파트너를 맺어 차량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승객 안전 등과 관련해서도 충분히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승객은 운전자의 신상정보를 알고, 현금을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의 탑승 정보를 가족 등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고 서비스 이용 후에는 기사 등에 대해 앱을 통해 바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우버의 세금 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이 우버 앱을 내려받아 가입한 뒤 개인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을 입력해두고 차량이 필요할 때 이용자가 요청을 보내면 위치정보를 파악해 인근 대기 차량이 도착한다. 우버는 요금의 20%를 수수료로 받는 구조다.

알렌 펜 대표는 "우버에 로그인해 발생하는 매출(탑승요금)은 파트너회사와 기사에게 가고, 우버는 수수료를 받는다"며 "수입의 대부분은 한국회사가 가져가 해당 회사가 현지법에 따라 세금을 내고, 우버의 수수료 소득은 해당 국가의 법인이 세금으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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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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