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병국은 오지마" 기니 수학자 1명 등록 취소

"에볼라 발병국은 오지마" 기니 수학자 1명 등록 취소

류준영 기자
2014.08.07 09:18

세계수학자대회조직위, 발병우려국 12명 참가자 불참 권고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기니 출신의 수학자 1명의 참가 등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7일 박형주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대회 불참 권고보다 한 단계 격상한 등록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밤 국제수학연맹(IMU)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던 조직위는 기니 출신 수학자 1명의 등록 취소와 더불어 에볼라 발병이 우려되는 나이지리아 출신 일반 참가자 12명에 관해서도 불참 권고를 내렸다.

이에 앞서 IMU는 에볼라 관련 의학전문가들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염 위험 예측 조사를 실시했으며, 발병 우려국으로 분류된 국가 참가자까지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측은 행사 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하는 바이러스 전파 우려국 상황을 끝까지 예의주시하면서 참가자 등록 취소 및 불참 권고 등의 추가 조치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높고 현재 치료 백신이 없는 상태다.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수학자대회는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Fields Medal) 시상을 비롯해 수학 분야 토론·강연이 펼쳐지는 수학계 최대 행사다.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5000명이 넘는 수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조직위원장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철저히 통제해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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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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