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구시 200억 펀드…40여 기업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삼성·대구시 200억 펀드…40여 기업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배규민 기자
2014.10.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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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격 가동, 삼성 100억 별도 지원 정부 참여 기업 세액공제 인센티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15일 오전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15일 오전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참여 기업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별도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과 대구시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6개월 내 창업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키로 했다. 또 디자인 캠퍼스 운영 등을 통해 섬유 산업과 자동차 등 침체된 대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또 대구 내 3만평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정부는 30일 제1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업 참여 활성화 출연금 세액공제·인센티브제 운영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는 민간·정부·지자체의 역량 결집을 위해 미래부 장관, 산업부 장관, 경제수석, 미래전략 수석 등 정부관계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기업 임원과 필요시 지자체장,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여해 지역·현장 밀착형 과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날 발표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대기업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출연금 세액공제 제도를 활용, 대기업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벤처 인력양성 지원에 대해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대기업의 창업·벤처기업 인력양성 지원도 기금사용 목적에 부합될 경우 협력재단을 통한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해진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동반성장 노력으로 판단해 동반성장지수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구체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창조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가 정신의 확산을 위해 미국의 기업가 정신 대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간 멘토링, 간담회 등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기업가정신대사(PAGE)는 프리츠커 상무장관, 케리 국무장관, 라지브 샤 국제개발처장(USAID) 등 3명의 위원장단과 11명의 성공한 창업 최고경영자(CEO)들로 이뤄진다.

◇200억 펀드 조성 40여개 집중 육성, 삼성 100억 별도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당장 내달부터 삼성의 벤처·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6개월 내에 창업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C-Lab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 2회 공모전을 통해 총 40여 개 팀을 입주시켜 1사 1명의 멘토를 배정해 밀착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지원분야는 △IoT 융복합기술 △차세대 SW융복합기술 △3D 프린팅 융복합기술 △웨어러블 융복합 솔루션 △디자인 창의과제 △스마트카 융복합기술 △융복합 문화기술 등이다.

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C-펀드'를 조성해 팀당 2000만원 규모의 초기 운영비와 우수창업팀에 대해 최대 3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또 삼성의 노하우와 미국 현지 OIC(Open Innovation Center)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돕는다. 'OIC'는 미국 현지 창업·벤처지원 프로그램으로 11개 프로젝트, 총 80명이 참여 중이다.

삼성은 대구지역의 벤처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삼성벤처 파트너스데이'를 매월 열고 향후 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C-Lab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졸업기업 등 경쟁력 있는 창업 벤처기업을 선별해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별로 최대 2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은 대구지역의 벤처기업 ㈜부싯돌(스마트 TV용 앱개발), ㈜에이투텍(스마트 TV용 웹엔진 개발)과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며 내달 중 ㈜티피에스(카메라 부품업체), ㈜성진포머(전자제품 금형부품 제조업체)에는 지분투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대표 혁신기업 CEO 등을 초청해 지역 내 창업·벤처·중소기업에게 기업가 정신, 경영 노하우, 글로벌 진출 방안 등을 강연하는 'C-Lab 글로벌 리더 Summit'(가칭)을 매년 연다.

◇섬유 기계 자동차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전방위 지원…사물인터넷 시범단지

아울러 지역 활성화를 위해 대구지역 산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섬유,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산업과 관련해 연구개발 기획,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 다각도로 지원을 추진한다.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016년 삼성이 조성하는 창조경제 단지에 'C-Fashion 디자인 캠퍼스'를 운영해 패션인재 육성·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자동차부품 산업과 관련해서는 무인운전, 스마트제어 등 IT융합 수요기술 데이타베이스(DB)를 구축하고 2017년에 완공되는 '튜닝 전문지원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대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을 자동차 튜닝 신산업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또 센터는 삼성과 연계해 우수한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SW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공모전과 인턴십 등을 통해 지역인재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 나아가 대구시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외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해커톤' 행사를 열어 VC와 액셀러레이터에게 우수 인력과 아이템을 발굴할 기회를 매년 1회씩 진행한다.

아울러 대구센터와 대구시는 지역교육기관 등과 연계해 수성의료지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민생활 거주형 사물인터넷(IoT)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창조경제단지, 경북대, 동대구벤처밸리, 수성의료지구를 연결하는 3만평 규모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2020년까지 개발도구, 플랫폼, 관련 응용 SW, 표준 등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 IBM, 오라클, 아마존 등 해외선진업체 10개를 유치해 전방위의 IoT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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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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