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도 모바일 회사? 5년 후 유망 분야는"

"디즈니도 모바일 회사? 5년 후 유망 분야는"

진달래 기자
2014.11.27 11:35

[2014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 기조연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홍봉진기자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홍봉진기자

"모바일 '퍼스트'가 아닌 모바일 '중심'으로 가고 있다. IT기업 뿐만 아니라 디즈니 임원들도 모바일 대응을 고민한다. 단순히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를 하는데 그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소장은 '모바일IT 트렌드, 무엇을 주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말하면서 향후 5년간 주목해야할 시장 변화를 설명했다.

우선 모바일을 스마트폰에 갇혀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스타트업을 만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당신들이 만드는 서비스를 통해 어떤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할지'를 물어 본다"며 "명확한 전략이 없으면 쓸모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과 관련된 기술이 향후 시장에 큰 흐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가 '상황인지 기능'이다.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직접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기기가 먼저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의미. 상황인지 기능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애플 시리, 구글 나우,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등 음성 인식기술을 들 수 있다.

이는 모바일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있다. 한 소장은 그 예로 그레이트콜(Greatcall)을 들었다. 그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노인의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이를 보호자인 자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동 보고한다"며 "3일 동안 병원을 가지 않았다거나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았다는 등 특이사항을 자연어로 풀어내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 한다"고 설명했다.

한 소장은 또 모바일 시장에서 유망한 분야로 '인지컴퓨팅'을 꼽았다. IBM 왓슨은 스타트업 등에 새로운 기술 개발 기회라는 것. 그는 "왓슨 기반으로 한 앱을 만드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BM은 벤처펀드 1억 달러(약 1102억원)를 만들었다"며 "왓슨 엔진을 기반으로 굉장히 다양한 앱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 소장은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는 기술도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았다. 얼굴 표정 혹은 음성으로도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해야 가정용 로봇 페퍼와 같은 기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Make a change!(변화를 만들어라!)-진화하는 모바일세상'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과 모바일 시장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주목하고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야하는지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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