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킨 미 국무부 차관보 "스타트업 재도전 지원, 경제 이끌 것"

리프킨 미 국무부 차관보 "스타트업 재도전 지원, 경제 이끌 것"

도강호 기자
2015.04.02 21:13

한국 스타트업 대상 강연

찰스 리프킨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보(왼쪽)가 2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한국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찰스 리프킨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보(왼쪽)가 2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한국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찰스 리프킨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보가 2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한국 스타트업계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자리는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진 리프킨 차관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리프킨 차관보는 "제도적으로 이들(스타트업)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no)라고 말하는 대신 예스(yes)라고 말하는 것이 미국의 기업문화"라며 "흥미로운 것은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리프킨 차관보는 특히 "한국에서 창조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들이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창업가들이 실패하더라도 이들을 지원한다면 결국 실패를 극복하고 사회에 도움을 주고 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러프킨 차관보는 창업가들과 기업 경험부터 미국의 스타트업 지원제도까지 창업과 기업활동에 대해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미국 멀티미디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한 창업가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한 사업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리프킨 차관보는 "(자신이 성공시킨 TV쇼인) '요 가바가바'의 프로듀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 신선함을 느끼게 했고, 인터넷으로 저렴하고 경제적으로 쇼를 볼 수게 한 것도 중요했다"고 답했다.

프랑스와 모나코 주재 대사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국무부에서 일하고 있는 리프킨 차관보는 헐리우드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표를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미국 미디어 비즈니스 업계에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미디어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리프킨 차관보는 이 날 강연을 통해 TV쇼 '요 가바가바'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프킨 차관보에 따르면, 새로운 형태의 쇼였던 요 가바가바는 모든 방송국으로부터 거부당했다. 하지만 집을 담보로 비용을 마련해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여러 방송국이 쇼를 방송하기 위해 경쟁했다고 한다.

리프킨 차관보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노력을 통해 성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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