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부채 1100조 시대, 회사처럼 가계를 경영하라’는 말 그대로 가계 부채가 1100조 원을 넘어선 시대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금융 지식을 알려준다. 1100조원을 대한민국 인구수로 나눈다면 1인당 2180만원. 이는 전세 자금 대출은 전부 제외한 액수다.
저자는 이런 시대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을 쌓고 회사처럼 가계를 체계적으로 경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적 자유란 소비하는 돈보다 자신의 자산을 통해 들어오는 돈이 더 많은 단계다. 그래야만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 어떻게 이 단계에 올라갈 수 있을까. 저자는 월급 통장만 믿고 지낸 지난 시절을 버리고 금융 지식을 쌓아 재테크를 할 것을 권한다.
‘키다리 아저씨의 산책’은 어느 평범한 직장인의 눈으로 본 일상생활과 삶에 대한 덤덤한 수필이다.
스스로 월급쟁이 생활 25년 차라고 밝힌 저자는 잡다함과 분주함으로 가득한 일상 속에서 세상의 실체와 자기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위해 삶을 성찰하는 노력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의 성찰은 날마다 자질구레한 일상과 부대끼는 가운데 자신이 서 있는 자리의 사회상을 반영하기에 매우 현실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들이 세상과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대변한다.
‘나는 나를 기억한다 1,2’는 ‘상도’, ‘잃어버린 왕국’, ‘유림’ 등의 저자인 최인호 작가 2주기 추모집이다.
작가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자신의 문학 궤적을 기록하기 위해 책을 구상했다. 하지만 2008년 5월 그는 침샘암 선고를 받고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긴 투병 중에도 자신의 본령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신념으로 현대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출간한 작가는 이 책을 출간해 달라는 유지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최인호는 책에서 “내 본령은 현대소설이나 세월이 이끄는 순리대로 살다 보니 뜻밖으로 역사소설이나 종교소설을 30년 이상 집필해왔다”며 자신의 평생 작업을 되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