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韓 스타트업 인수, 플런티는 어떤 기업?

삼성 첫 韓 스타트업 인수, 플런티는 어떤 기업?

서진욱 기자, 김성은 기자
2017.11.28 10:44

수준 높은 AI 기술력 보유… 맞춤형 챗봇·스마트리플라이 등 서비스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인수한 AI(인공지능)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플런티는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등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건 플런티가 첫 사례다.

플런티는 2015년 네이버와 다음, KT 등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했다. 대화형 AI 챗봇(채팅로봇) 플랫폼 '플런티.ai'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플런티.ai는 누구나 손쉽게 자사 서비스에 알맞는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코딩 없이도 주문봇, 추천봇, 예약봇, Q&A봇 등을 만들 수 있다.

자체 앱 플런티를 통해 상대방 메시지를 분석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추천해 주는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을 상용화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로부터 "지금 커피 한잔 할 시간 돼?"라고 문자가 왔을 때 스마트폰 홈 화면에 상대의 메시지와 함께 '좋아!', '지금 회의 중이야', '30분 뒤에 괜찮아?' 등 답변을 띄워 준다. 이용자는 원하는 문구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바로 답장할 수 있다. API(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도구)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스마트워치에서도 똑같이 작동된다.

플런티는 수준 높은 AI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4월의 우수 모바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플런티는 지난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되면서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수까지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플런티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로, 기술과 10여명의 인력 전부가 삼성전자로 옮겨간다. 이번 인수로 플런티.ai 서비스를 종료된다.

앞서 플런티는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퓨처플레이의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브레인과 이노베이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퓨처플레이의 최초 엑시트(투자금 회수) 사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진욱 기자

묻겠습니다. 듣겠습니다. 그리고 쓰겠습니다. -2014년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경제전반 으뜸상(2020 인구절벽-사람들이 사라진다)

김성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