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배민 때리기 나선 이재명 "전화 주문 운동 응원"

연일 배민 때리기 나선 이재명 "전화 주문 운동 응원"

이진욱 기자
2020.04.07 13:49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웃음 짓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웃음 짓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소비자들의 전화 주문 운동을 응원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달앱이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며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고 말했다. 연일 배달의민족(배민) 때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 지사는 “단순 플랫폼 독점으로 통행세 받는 기업이 인프라 투자자이자 기술문화자산 소유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 돈만 밝힌다고 돈을 벌 수는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공한 기업들이 왜 사회공헌에 윤리경영을 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이용료 깎아주며 공생을 추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국민과 소비자는 기업을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배민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에 소상공인 단체가 반발하자,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한 데 이어 전날에는 대책 회의를 열어 공공 배달앱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배민 측은 6일 김범준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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