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구독 서비스 준비…월 사용료 내고 원하는 모델 대여

애플, 아이폰 구독 서비스 준비…월 사용료 내고 원하는 모델 대여

권성희 기자
2022.03.25 08:30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애플이 아이폰을 비롯한 자사 하드웨어 제품에 대해 대여 서비스를 시작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블룸버드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리스해 사용하듯 매월 일정액을 내고 대여해 쓰는 이른바 '구독 모델'이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담기자인 마크 거먼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도 구독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지난 몇 개월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아직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통신사와 1~2년 의무 가입 약정을 맺고 매달 할부금을 내는 기존 할부 구매와는 다른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휴대폰 의무 약정 할부 구매에서는 의무 약정 기간 동안 신형 휴대폰으로 교체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독 서비스에서는 자유롭게 이용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빈은 애플이 빠르면 올해 말에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전체 매출 중 아이폰이 절반을 차지한다"며 "애플의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가 아이폰 판매량을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이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현재 애플 뮤직과 TV+, 뉴스 등에서 7억85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1년간 구독자가 1억6500만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구독자들은 모두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할 뿐 하드웨어는 아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2.27% 오른 174.0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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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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