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무슨폰 사줄까"…SKT·KT, 연말 '키즈폰' 경쟁 본격화

"우리 아이 무슨폰 사줄까"…SKT·KT, 연말 '키즈폰' 경쟁 본격화

김승한 기자
2025.12.09 14:37

SKT 'ZEM폰 포켓피스', KT '폼폼푸린 키즈폰' 출시
학습 콘텐츠·자녀 보호 기능 강화...겨울방학 수요 공략

/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연말을 맞아 '키즈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80,900원 ▲3,100 +3.98%)KT(59,500원 ▲100 +0.17%)는 인기 캐릭터와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수요 잡기에 나섰다.

9일 SK텔레콤은 'ZEM폰 포켓피스'를, KT는 '폼폼푸린 키즈폰'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 '갤럭시A17'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양사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12일 정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동일하게 34만9800원이다.

대신 캐릭터 테마, 학습 콘텐츠, 보호자 통제 기능 등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SK텔레콤은 포켓몬 테마와 교육 콘텐츠에 무게를 뒀고, KT는 산리오 감성과 실속형 요금제 연계를 앞세웠다.

SK텔레콤의 'ZEM폰 포켓피스'…교육 콘텐츠에 무게

SK텔레콤의 'ZEM폰 포켓피스'는 포켓몬 에디션의 네 번째 시리즈다. '포켓몬과 사람이 함께 사는 세계'를 테마로 한 전용 UX(사용자경험)가 적용됐다. 잠금화면과 홈화면에 포켓피스 테마 디자인을 적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한다.

제품 구매 시 제공되는 포켓피스 크로스백, 파우치 키링, 폰 케이스, 스트랩, 액정 보호 필름 등 다양한 캐릭터 액세서리는 모두 KC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교육앱 관련 혜택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 사용 습관 관리, 어학, 초등 시사뉴스 등 유익한 서비스가 탑재된다. ZEM 앱을 통해 부모와 자녀 계정을 연결하면 실시간 위치 조회, 사용 시간 관리, 안심 설정, 안심 리포트 등 안심 케어 기능이 제공된다.

학습 관련 앱으로는 초등 영어 교육을 위한 '오래영어' 앱을 기본 탑재해 수준별 맞춤형 1대 1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ZEM폰 포켓피스' 사용자는 오래영어 앱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I(인공지능)를 통해 초등 시사뉴스를 요약하고 퀴즈로 만들어주는 학습 앱 '키즈다(KidsDa)'도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KT의 '폼폼푸린 키즈폰'…실속형 요금제 연계

KT는 '폼폼푸린 키즈폰'으로 대응에 나섰다. 일본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폼폼푸린' 테마가 적용된 이 제품은 KT닷컴을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예약 고객에게 라벨 프린터기가 증정된다.

전용 케이스, 스트랩, 액정보호 필름 등 캐릭터 액세서리와 함께 제공되며, 모두 KC 인증을 받아 어린이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요금제 혜택이 눈에 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요금제 2종을 내놨다. 부모가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우리아이 할인'으로 매월 88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안심박스' 부가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해 자녀 위치 추적, 유해 콘텐츠 차단, 앱 사용량 제어, 집중 학습 지원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도쿄 가족 여행권(7가족), 폼폼푸린 열쇠고리(10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500명) 등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키즈폰 시장은 단순한 기능성에서 벗어나 캐릭터 감성과 교육, 보안 기능이 결합된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방학과 연말 시즌은 자녀용 스마트폰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통신사들의 차별화된 전략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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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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