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13,790원 ▲40 +0.29%)가 본업인 '게임 중심' 전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내년엔 개선된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약 40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 흐름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비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낮은 자회사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해온 결과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세나테크놀로지(37,250원 ▲150 +0.4%)(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 지분 일부 매각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넵튠(4,235원 0%)(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지분 전량을 매각해 사업 구조 재편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골프 예약 플랫폼, 스크린 골프 등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카카오VX의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 이후 카카오VX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FI) 중 일부가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회사는 총 156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같이 여러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4000억원 규모의 현금 흐름을 확보했다.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체질로 개선된 카카오게임즈는 확보한 재원을 △유망 개발사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차입금 상환 등 미래 성장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모멘텀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자체 개발 IP(지적재산권) 비중 확대에도 나섰다. 개발 자회사들은 프로젝트의 완성도 제고에 주력하며 PC·콘솔 등 확장된 플랫폼 기반 타이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 'SMiniz(슴미니즈)', 대형 MMORPG '프로젝트 Q(가칭)' 등 모바일게임 뿐 아니라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PC·콘솔 분야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유망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PC·콘솔 기반 AAA MMORPG인 '크로노 오디세이', 2.5D MMORPG '프로젝트 OQ(가칭)',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가칭)' 등이 개발 및 테스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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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핵심 사업인 '게임'에 집중하고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구조를 쌓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를 토대로 개발 중인 작품들에 완성도를 기울이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