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SKT, '실전형' 보안체계 강화

다시 뛰는 SKT, '실전형' 보안체계 강화

윤지혜 기자
2026.02.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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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보안 체계를 접목해 17개 정보보호처리지침 정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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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89,800원 ▲4,800 +5.65%)이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글로벌 보안 경영체계(ISO27001)에 지침서 역할을 하는 보안체계(ISO27002)를 접목하는 게 골자다.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보안 거버넌스'로 체질을 개선하고,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SKT는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제를 반영해 17개 정보보호 처리 지침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클라우드·공급망 등 최신 보안 위협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사고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SKT는 보안 통제 영역별로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RACI 차트'를 규정에 반영했다. RACI는 각각 R(Responsible: 실무 담당자), A(Accountable: 최종 책임자), C(Consulted: 자문 대상자), I(Informed: 통보 대상자)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이 각자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관련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 유형과 조직별 대응 절차를 상세히 정리한 '런북'(Runbook)도 마련했다. 런북은 사고 인지부터 대응, 복구까지 단계별 점검 항목과 조치 방법을 포함한 실무 지침서로, 담당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에이닷 비즈(A. Biz)를 통해 구성원들이 사내 정보보호 정책을 손쉽게 검색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SKT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규를 정비하고, AI 서비스·가명 정보 처리 등 업무 상황별 실무 지침을 마련해 현업 부서의 개인정보 보호 실행력을 높이기도 했다.

협력사와의 보안 파트너십도 의무화했다. 글로벌 IT 기업처럼 계약 단계에서 보안 기준, 책임, 점검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하는 '보안 스케줄'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 인프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준수 약정' 체결을 시스템화해 서비스 공급망 전반의 안전성을 높였다. 개인정보 처리가 포함된 수탁업체엔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상시 점검을 병행한다.

이종현 SKT 통합보안센터장(CISO)은 "보안 체계 개선은 단순한 규정 정비를 넘어 정책·운영·사람·협력사까지 연결한 구조적 혁신"이라며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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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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