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SKT·KT 해킹 반사이익…무선 가입회선 1년새 219만여개 늘어
2025년 매출액 15조5269억 달성…전년비 5.7% 증가
전체 가입회선 3071만1000개 달성

LG유플러스(15,530원 ▲130 +0.84%)가 올해 역대급 성적표를 내밀었다. SK텔레콤(76,400원 ▼1,900 -2.43%)과 KT(60,400원 ▼400 -0.66%)가 해킹 사고로 주춤한 사이 모바일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AI 사업이 성장한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5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조4517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7%, 3.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1.9% 증가해 509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소폭 미달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15조5269억원, 9278억원으로 각각 6%,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 희망퇴직(600여명)을 시행, 인건비가 전년 대비 7.8% 증가한 1조9679억원을 기록한 여파로 풀이된다.
역대급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모바일 가입자 증가다. SK텔레콤, KT 해킹 사고로 인한 가입자 대이동 속 홀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LG유플러스의 MNO(이동통신) 및 MVNO(알뜰폰)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3071만1000개를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219만6000개에 달한다. 덕분에 지난해 모바일 매출도 3.7% 증가한 6조6671억원을 달성했다.

AI 관련 사업부도 지속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AX(AI 전환)를 통한 운영 효율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AIDC(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한 기업인프라 매출은 전년비 6% 성장한 1조807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파주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했다. 신규 DBO(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AIDC 매출도 18.4% 증가한 4220억원을 달성했다.
AI 기반의 고객센터인 AICC(AI 컨택센터)는 고객 의도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자동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전틱 AICC' 형태로 진화했다. 올해는 '에이전틱 콜봇 프로', 초중고 대상 행정업무 서비스 '유플러스 슈퍼스쿨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출시해 기업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AIC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했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성장을 예고했다.
AIDC(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한 기업인프라 매출도 전년비 6% 성장한 1조807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파주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했다. 신규 DBO(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 진출로 지난해 AIDC 매출도 18.4% 증가한 422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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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통신산업 본질적 경쟁력 강화에 포커스하고, 전사에 AX(AI 전환)를 강화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겠다"면서 "올해 별도 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조5898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