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쿠팡 유출, 철저히 조사"…3386만계정 규모 확대

개인정보위 "쿠팡 유출, 철저히 조사"…3386만계정 규모 확대

김평화 기자
2026.02.06 07:27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에서 '셀프 조사' 관련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경찰은 두 차례 출석 요구 불응 끝에 소환된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내부 조사과정에서의 증거인멸 정황, 셀프 조사 발표 경위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2026.1.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에서 '셀프 조사' 관련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경찰은 두 차례 출석 요구 불응 끝에 소환된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 내부 조사과정에서의 증거인멸 정황, 셀프 조사 발표 경위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2026.1.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 규모가 3386만5000여개 계정으로 늘어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유출 경위와 규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오후 배송지 목록 점검 과정에서 기존 3370만개 회원계정 외에 16만5455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했다. 이로써 전체 유출 규모는 3386만5000여개 계정으로 확대됐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고객이 입력한 배송지 정보로 이름, 전화번호, 주소가 포함됐다. 이메일, 로그인 정보, 결제 정보, 주문 내역,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은 새로운 사고가 아니라 지난해 11월 발생한 동일 사건 범위 안에서 추가로 확인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유출 사실을 인지하면 지체 없이 정보주체에게 통지해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사고 직후부터 배송지 목록에 포함된 정보주체에 대해서도 유출 통지를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권고해 왔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까지 포함한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에 신고된 추가 유출 내용도 조사 과정에서 엄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확한 규모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추가 피해 고객에게 문자 안내를 발송하고 통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해 재발 방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유출 고객에게는 1인당 5만원 상당 구매 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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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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