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입업계 "구글 플레이스토어 수수료 인하, 차등 두지 말아야"

국내 게입업계 "구글 플레이스토어 수수료 인하, 차등 두지 말아야"

유효송 기자
2026.03.06 16:42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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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관련 단체들이 구글에 앱 마켓 수수료 인하를 서둘러 도입해야 된다며 차등없는 인하 혜택을 부여하라고 촉구했다.

6일 한국게임산업협회, 게임문화재단 등 국내 7개 게임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구글이 발표한 플레이 스토어의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을 포함한 앱 마켓 정책 개편안이 국내 시장에 보다 더 빠르게 시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부족하고 늦은 결단이라는 아쉬움도 감출 수 없다"며 "게임산업은 그동안 글로벌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장벽과 폐쇄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개발사 수익성이 악화되고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투입돼야 할 자원이 위축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정책 변경은 업계의 오랜 고충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건강하고 역동적인 게임산업 및 제반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앱 결제 수수료가 인하됨에 따라 개발사들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재원은 새로운 게임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재투자돼 이용자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부족하고 늦은 결단"이라며 아쉬움도 표했다. 단체들은 "구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의 수수료율에 차등을 두고 있는데 높은 수수료로 인한 고통이 과거로부터 쌓여 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차등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며 "수수료 인하 혜택은 모든 게임사와 이용자들에게 차등 없이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1년부터 현재까지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가 게임산업의 발전을 제약하고 중소게임사들의 숨통을 죄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12월 한국 시행의 약속은 기다리기에 다소 긴 시간이다.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국내에서도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구글의 책임 있는 실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자사 앱 마켓 '플레이 스토어' 내 신규 앱에 대한 인앱결제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발표했다. 구글의 '게임 레벨 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수수료를 15%까지 낮출 수 있다. 이같은 개편안은 한국과 일본에는 12월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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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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