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1조? 허황 아니다…英 옴디아 "SKT 수익모델 윤곽"

AI로 1조? 허황 아니다…英 옴디아 "SKT 수익모델 윤곽"

윤지혜 기자
2026.03.24 09:20
옴디아 보고서에 실린 2025년 SKT AIDC 매출 규모/사진=SKT 뉴스룸
옴디아 보고서에 실린 2025년 SKT AIDC 매출 규모/사진=SKT 뉴스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SK텔레콤(75,700원 ▲1,500 +2.02%)의 AIDC(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사업이 핵심 수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24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옴디아는 "SKT가 2030년까지 AIDC 매출 7억달러(약 1조 원) 달성이라는 확고한 로드맵을 보유했다"며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SKT AIDC 사업 매출은 가산·양주 등 주요 거점 DC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5% 성장한 3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옴디아는 SKT가 실질적인 AI 수익화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AIDC-AI 모델-서비스를 하나로 엮는 '소버린 AI 서비스 패키지'가 글로벌 통신사의 AI 수익화 모델 고민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자국에서 통제·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위에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서 검증한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옴디아는 엔비디아의 B200 1000장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SKT의 고성능 GPU 인프라 '해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올해 MWC 26에서 글로모(GLOMO) 어워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꼽힌 해인엔 수요에 맞춰 GPU 클러스터를 즉시 분할·재구성해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페타서스 AI 클라우드'가 적용됐다.

옴디아는 "많은 AI 기업이 고민하는 GPU 자원 활용도 제고와 하나의 시스템·소프트웨어를 여러 사용자가 이용하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를 SKT는 독자적인 가상화 기술로 극복해 냈다"며 "단순히 GPU 임대를 넘어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구조를 보유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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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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