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1분기 영업익 47배 급증…AI 보안 수요 타고 '어닝 서프라이즈'

지니언스, 1분기 영업익 47배 급증…AI 보안 수요 타고 '어닝 서프라이즈'

김평화 기자
2026.05.15 08:04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15,350원 ▲150 +0.99%)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주력 보안 사업과 서비스형 보안 사업이 함께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니언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NAC와 EDR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NAC는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이다. EDR은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NAC와 MDR 등 서비스 비즈니스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MDR은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관리형 보안 서비스다. 구축형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형 사업으로 수익 구조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제로 트러스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니언스는 올해 1분기 홈네트워크 세대 간 망분리 보안 솔루션 '지니안 홈'을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도 의미 있는 고객을 확보하며 향후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 확산이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니언스는 NAC, EDR, ZTNA를 결합한 통합 방어 체계를 앞세워 관련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AI '미토스' 이슈도 EDR 시장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독립리서치사 밸류파인더는 리포트를 통해 미토스 충격으로 EDR 시장이 이전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니언스가 AI 보안 시대의 구조적 성장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정부 규제 강화도 보안 투자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정보 유출 등 해킹 사고 발생 시 과징금을 매출액의 10%까지 높이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흐름은 기업들의 보안 인프라 투자를 자극할 수 있다.

지니언스는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배당성향을 20~25% 수준으로 유지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와 서비스·매니지드 보안 사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AI 시대의 도래는 보안 기업의 옥석 가리기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니언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질적인 재무 성과로 그 가치를 입증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1분기의 기세를 몰아 AI 위협 대응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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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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