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대로?" 갤럭시S27, 카메라 센서 6년째 재탕하나 [IT썰]

"또 그대로?" 갤럭시S27, 카메라 센서 6년째 재탕하나 [IT썰]

구자윤 기자
2026.06.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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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스카이블루/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6 스카이블루/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361,000원 ▲7,000 +1.98%)가 내년 출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7 기본형에도 6년째 같은 카메라 센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을 줄이고 울트라 모델과의 차별화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즈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7 기본형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에 큰 변화를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7 관련 부품 공급망에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를 시사하는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아서다.

현재 갤럭시S 시리즈 기본형은 갤럭시S22부터 메인 카메라로 5000만 화소 삼성 GN3 센서를 사용한다. 갤럭시S27까지 같은 센서가 탑재될 경우 삼성전자는 6년 동안 동일한 카메라 센서를 사용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본형 모델의 원가를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울트라 모델과의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에서 울트라 모델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DDR5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앞서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역시 메모리 공급난에 따른 가격 인상 압박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카메라 센서 교체를 미루며 원가를 관리할 유인이 커진다. 다만 카메라 센서를 장기간 유지하는 전략이 반드시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픽셀2부터 픽셀6까지 수년간 동일한 12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사용하면서도 소프트웨어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관건은 소비자 설득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1인치급 대형 센서 등을 앞세워 카메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대신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만으로 차별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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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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