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AI 세계 2위 도전…'미토스'급 모델도 개발 가능" (종합)

배경훈 "AI 세계 2위 도전…'미토스'급 모델도 개발 가능" (종합)

구자윤 기자, 박건희 기자
2026.07.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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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하반기 업무보고-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 두 번째)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 두 번째)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한국의 AI(인공지능) 경쟁력을 세계 2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며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전략 자산으로 분류해 접근을 통제한 '미토스'급 프론티어 AI 모델도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인프라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8월 AI 모델 2차 평가 결과가 나오면 기존 3위를 넘어 2위권에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모델 3차 평가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K-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AI 기본사회 구현과 R&D 혁신, 청년 인재 양성, 우주항공 경쟁력 강화를 담은 하반기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배 부총리는 국민참여단과의 질의응답에서 '미토스'급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근 미국이 뛰어난 AI 모델을 국가 전략 무기로 판단해 접근을 통제한 만큼 우리도 그런 모델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그는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관건은 인프라다. 배 부총리는 "1만장 정도의 GPU를 확보하면 그 정도 성능 달성이 가능하다"면서도 "현재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에는 엔비디아 B200 GPU를 735장 정도 지원하는 수준"이라며 추가 GPU 확보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남들은 전자계산기로 일하는데 우리는 주판도 아닌 산가지를 들고 경쟁한 상황이었다"며 AI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 공고를 내고 하반기부터 개발을 시작한다. 기존 독자 AI 모델에 보안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프론티어급 보안 모델 개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2026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사진 제공=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2026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사진 제공=과기정통부

12월에는 전 국민 대상 무료 AI 서비스인 '모두의 AI'를 출시한다. 배 부총리는 "범용 AI 챗봇 서비스뿐 아니라 공공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27년부터는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514만명에게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농축산물 가격 비교, AI 국세 상담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도 확대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SK(576,000원 ▼33,000 -5.42%)·GS(82,500원 ▲700 +0.86%)·네이버(NAVER(189,500원 ▼100 -0.05%)) 등이 추진하는 총 550조원 규모 민간 투자를 지원하고 전력·부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서버와 전력, 냉각 등 핵심 장비 국산화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한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물리법칙 기반 합성데이터를 활용한 독자 월드모델을 개발하고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에 나선다. K-반도체 분야에서는 AI 반도체부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국산 기술 기반의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1㎚(나노미터)급 극미세 반도체와 차세대 적층형 반도체 개발도 추진한다.

과학기술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9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을 개통해 연구자들에게 첨단 GPU 기반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연구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연구행정에도 AI를 도입해 평가위원 선정과 연구비 모니터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연구 성과가 우수하면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실패의 자산화' 제도와 PBS(연구과제중심제) 단계적 폐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자컴퓨터, AI 신약,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SMR(소형모듈원전), 핵융합 등 전략기술 개발과 AI 스타트업 투자 확대, 청년 연구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누리호 5차 발사와 재사용 발사체 개발,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2035년 우주항공 기업 1200개, 글로벌 시장점유율 3% 달성을 목표로 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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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박건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박건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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