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3~5년이 AI 인프라 경쟁의 골든타임입니다. 정부가 기술 개발은 물론 전력과 용수 확보까지 전폭 지원하겠습니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 창고를 넘어 지능을 생산하는 수출 공장이 돼야 합니다."(정재헌 SK텔레콤 대표)
AIDC 얼라이언스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SK텔레콤(78,600원 ▼3,600 -4.38%) 대표)과 배경훈 부총리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와 함께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DC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18.4GW(기가와트) 규모 AIDC 구축과 전후방 산업 육성, 글로벌 수출 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에 본격 나섰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다. AIDC 구축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전후방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클러스터와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민간 공동의장은 정 공동의장이 맡았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197,300원 ▼3,200 -1.6%)), SK텔레콤,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14,410원 ▼210 -1.44%), LG전자(150,500원 ▼7,000 -4.44%), GS(84,100원 ▼3,400 -3.89%), 카카오(35,300원 ▼350 -0.98%), KT(53,800원 ▼100 -0.19%), KTNF, 퓨리오사AI 등 AI·클라우드·반도체·전력 분야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정책 과제 발굴과 규제 개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정 공동의장은 "AI 시대 경쟁은 개별 기업이 아니라 국가 간 경쟁"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AIDC 얼라이언스가 그 협력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DC는 AI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함께 육성하고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 서비스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전력·용수 확보, 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은정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올해 하반기 분과별 추진 로드맵과 내년 AI 데이터센터 사업단 출범, 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은 얼라이언스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 말미에는 수요·공급·기반 분과장 위촉식과 AIDC 얼라이언스 출범 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의 성공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