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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 전문기업 심심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심심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민 정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서 고립 선제 감지 및 적시 개입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심심이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대학과 연구기관 등 총 26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1년 6개월간 총 180억원을 투입해 사람의 개입을 10% 이하로 줄인 자율형 에이전틱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7년 말 단계평가를 거쳐 최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심심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을 함께하며 정서 변화를 파악하고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일상 동행·공감형 AI 컴패니언'을 개발한다.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먼저 행동하는 AI 구현이 목표다.
이번 기술 개발의 기반에는 심심이가 24년간 축적해 온 '사람 모델링(Companion Modeling)' 기술이 있다. 심심이는 2002년 세계 최초의 상업용 일상대화 AI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111개 언어,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170억건 이상의 대화 데이터를 축적했다. 또 대화 이해력 지표인 SSA(Sensibleness and Specificity Average) 벤치마크에서 86%를 기록하는 등 대화형 AI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과제에서는 이 같은 기술과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정서 변화를 이해하고 필요한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기술 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개발 예정인 '일상 동행·공감형 AI 컴패니언'은 공감형 대화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동을 스스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요청하면 답하는 AI'에서 '사용자를 이해하고 기억하며 필요한 순간 먼저 돕는 AI'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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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대화형 AI 기술을 엔터테인먼트와 캐릭터 챗봇, 교육, 정서케어·헬스케어, 공공·기업(B2G·B2B),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왔다"며 "이번 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실증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KAIST),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대학과 협력 병원, 페이크아이즈, 인디제이,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참여 기관들은 인지·정서 모델링, 임상 검증, 온디바이스 하드웨어, 실증 리빙랩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심심이는 지난 24년간 사람과 대화하며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사용자의 실제 일상을 함께하는 에이전틱 AI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된 사람 모델링 기술이 일상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에이전틱 AI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