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한국 新 먹거리는 SMR·양자컴·달 착륙선

2035년 한국 新 먹거리는 SMR·양자컴·달 착륙선

박건희 기자
2026.08.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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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
SMR·양자컴·달 착륙선 등 집중 개발
2035년 산업화 목표

7대 SEED 프로젝트/그래픽=김현정
7대 SEED 프로젝트/그래픽=김현정

정부가 SMR(소형모듈원자로)·양자컴퓨터·달 착륙선 등을 중심으로 10년 뒤 한국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기술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2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시드·씨앗) 보고회'를 개최했다. 10~20년 후를 목표로 첨단 기술을 발굴, 경제·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프로젝트는 △미래 청정에너지 △차세대 프론티어 △첨단 공급망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미래 청정에너지는 SMR·핵융합·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춘다.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까지 경수형 SMR을 상용화하고, 2030년까지 비경수형 SMR 건설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SMR은 주요 핵심 기기를 원자로 하나에 넣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소형원전이다. SMR 인허가를 위한 규제체계도 2030년까지 완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핵융합에너지로 첫 전력을 생산한다. 핵융합은 태양에너지의 생성 원리를 모사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실제 전력 생산에 성공한 국가는 아직 없다. 정부는 SPC를 설립해 2035년까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건설하고 2040년대 상용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태양광에너지·수소에너지·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우주데이터센터와 결합해 '우주 태양광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세대 프론티어 시드를 통해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를 집중 양성한다.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 QPU(양자프로세서)를 확보한다. 또 국내 반도체 역량을 기반으로 2035년까지 QPU 양산 체계를 마련, 양자컴 제조 역량 세계 1위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을 중심으로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2029년까지 달 궤도 통신위성을 보내고 2030년까지 민간 주도로 700㎏급 소형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도 2035년까지 완성한다. 또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민관합동추진단'을 통해 차세대 민항기 개발에 도전한다.

바이오는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집중한다. 암 특화 AI 모델· AI와 로봇이 운영하는 자율실험실 등을 2030년까지 구축하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한 BCI 칩을 2035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첨단 기술의 기반이 될 핵심광물 확보에 나선다. 2030년까지 10대 핵심 광물의 재자원화율을 20%로 확대하고,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마련한다. 해외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취약광종 대상 전문가 위원회, 산업자원안보기금 등을 신설한다.

정부는 부총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미래개척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프로젝트별 세부 로드맵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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