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레노버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PC 플랫폼 'RTX 스파크'를 탑재한 첫 노트북을 국내에 선보인다.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도 노트북 자체에서 AI(인공지능)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성능 AI 연산을 개인용 PC에서 처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한국레노버는 19일 엔비디아 RTX 스파크를 탑재한 '요가 프로 9n'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았으며 고성능 AI 연산과 영상 편집, 3D 작업, 게임 등을 노트북 한 대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RTX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그레이스 CPU(중앙처리장치),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구조로,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AI 모델을 노트북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로컬 환경에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 기능도 강화했다. 4:2:2 하드웨어 비디오 디코딩과 최대 90GB 규모의 3D 장면 처리를 지원하며 고사양 게임도 실행할 수 있다. 레노버의 자체 성능 관리 기술인 'X 파워'를 적용해 최대 80W의 열설계전력(TDP)을 지원한다. 듀얼 팬과 히트파이프 4개 등을 활용한 냉각 시스템으로 고부하 작업 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한다.
디스플레이는 1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했다. 최대 밝기 1100니트와 165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며, sRGB와 DCI-P3 색역을 각각 100% 구현한다. 와콤 AES 3.0 기술을 활용한 요가 펜 2세대를 지원해 화면을 활용한 스케치와 디자인 작업도 가능하다.
본체 무게는 약 1.65kg, 두께는 16.7mm다. 92.5Wh 배터리와 급속 충전 기능을 갖췄으며 USB4, HDMI 2.1, SD 카드 리더 등 다양한 연결 단자를 제공한다. 920만 화소 적외선 카메라와 돌비 애트모스 인증 스피커 4개도 탑재했다.
한국레노버는 출시를 기념해 컴퓨존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선착순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과 포터블 모니터 등을 제공하며, 우발적 손상 보장 서비스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각각 2년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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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개발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는 고성능 PC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요가 프로 9n은 노트북 한 대로 AI 작업부터 고사양 콘텐츠 제작, 게이밍까지 아우르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