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포스코, '인공태양' 핵융합에너지 실증 위해 손잡았다

핵융합연-포스코, '인공태양' 핵융합에너지 실증 위해 손잡았다

박건희 기자
2026.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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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연이 운영하는 초전도 핵융합에너지 연구 장치 '케이스타'(KSTAR)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핵융합연이 운영하는 초전도 핵융합에너지 연구 장치 '케이스타'(KSTAR)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목표로 포스코홀딩스와 협력한다.

핵융합연은 21일 대전 본원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영국 핵융합연 원장, 양형열 K-문샷 프로젝트 PD(총괄관리자), 포스코그룹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핵융합연과 포스코는 2030년대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중심으로 협력한다.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너지를 지상에서 모사한 에너지원이다. 수소 등 가벼운 원자핵을 초고온·초고압 환경에서 충돌시켜 플라스마를 만들고, 이때 발생한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원리다.

플라스마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견딜 수 있는 텅스텐 등 내열 소재와 중성자 노출 환경을 고려한 저방사화 철강이 필요하다. 초전도자석 주변에는 극저온에서도 강도와 인성을 유지하는 특수강이 있어야 한다.

핵융합연과 포스코는 핵융합 장치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핵융합에너지 기술 및 핵융합 장치 개발 △핵융합용 철강재·특수소재·핵심 광물 개발·평가 및 공급망 구축 △핵융합 장치 및 관련 설비의 설계·엔지니어링·건설 △사업화 및 투자 기회 발굴 △기술·산업 정보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오영국 원장은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 소재·부품 등 다양한 분야 산업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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