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먹는 감기약? 대충 먹었다간 부작용 생긴다

흔히 먹는 감기약? 대충 먹었다간 부작용 생긴다

이지현 기자
2015.05.11 16:34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감기약 복용 상식 관련 안내문 2만부 배포

/자료=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자료=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감기약을 물 대신 차나 음료수 등과 복용할 경우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감기약을 다른 약과 복용할 경우 특정 의약품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을 잘 살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나만 몰랐던 감기약 복용상식' 안내문 2만부를 제작해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소 등에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내문에 따르면 감기약과 다른 약, 카페인 함유 식품을 함께 복용하면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약효 성분을 과량 복용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든 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의약품 성분이다. 감기약 뿐 아니라 두통약, 진통제 등에도 포함돼 있다.

감기약과 이들 약을 함께 복용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완화시키는 약제다. 감기약 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약, 피부 두드러기약 등에도 포함돼 있다. 많은 양을 복용하면 졸음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카페인 과다 섭취 역시 주의해야 한다. 감기약과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안전원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복용하는 감기약의 사용과오를 막고 안전한 복용습관을 생활화하기 위한 취지로 리플릿을 마련했다"며 "의약품 사용과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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