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쏙쏙] 반지, 시계 등 빼고 손톱은 짧게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 시민들은 보건용 마스크 사용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손 씻기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씻는 것'이다.
손 씻기는 예전부터 가장 강조된 기본 개인위생 수칙이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가장 쉬운 경로로 꼽히는 '손'은 다른 사람을 접촉하거나 물건을 만지는 데 사용되고, 심지어는 자신의 얼굴에 바이러스를 옮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에 대충 비비는 것이 아니라 손에 비누를 묻혀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씻는 것이 포인트다. 깍지를 끼고 손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문질러야 한다. 씻은 후에는 면수건이나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보단 종이 타월로 닦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하게 손을 씻더라도 반지나 시계 등 액세서리를 착용했다면 말짱 꽝이 될 수도 있다.
영국 중앙공중보건연구소에서 간호사 손에 있는 세균 분포를 조사한 결과, 반지를 낀 부위에서 검출된 세균이 다른 손가락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반지나 시계 등 액세서리 틈에는 물이 고여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비누 잔여물 등이 쌓여 피부에 자극을 가할 수도 있다. 손을 씻을 땐 액세서리를 빼고 것을 잊지 말자.

예쁜 네일아트도 세균 감염에는 최악이다. 네일아트를 위해 기른 손톱이 세균 서식지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에서 세균에 가장 취약한 부분은 바로 손톱 밑으로, 손을 씻을 때도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특히 긴 손톱은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내기 어렵고,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하기 어려워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버린다.
미국 미시간 의과대학에서 병원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손톱 밑 세균을 조사한 결과, 손톱 길이가 3㎜ 이상인 사람 중 95%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고 3㎜ 이하인 사람은 20%만이 세균이 검출됐다. 코로나19를 대비해 손을 자주 씻는다면 짧은 손톱과 액세서리 착용 지양도 꼭 염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