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치료자 268만명…4년 새 30.7% 증가

정신질환 치료자 268만명…4년 새 30.7% 증가

박미주 기자
2025.11.05 18:33
사진= 국립정신건강센터
사진= 국립정신건강센터

2023년 국내 정신질환 치료자가 약 268만명으로 4년 전보다 3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가정신건강현황'(국가승인통계 제920023호)의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변화를 분석한 '국가 정신건강현황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는 국가정신건강현황의 국가통계포털(KOSIS) 48개 통계표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예방과 조기개입 △정신질환 치료 △정신건강 지원체계 등 3개 영역으로 분류해 주요 분석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통계지표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정신건강 예방과 조기개입에서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교육 수혜율이 2019년 4.9%에서 2020년 1.9%로 감소했으나, 2023년 4.0%까지 회복했다. 2023년 기준 교육 수혜자는 약 20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등록자는 2019년 8만7075명에서 2023년 9만3513명으로 7.4% 증가했다.

정신질환 치료 영역에서는 정신질환 치료 수진자 수(실인원)가 2019년 약 205만명에서 2023년 약 268만명으로 약 30.7%(63만명) 증가했다. 외래환자가 2019년 약 198만명에서 2023년 약 262만명으로 약 64만 명 증가했다. 입원환자는 2019년 약 14만명에서 2023년 약 12만명으로 약 2만명 감소했다.

정신질환 환자의 퇴원 후 1개월 이내 외래방문율은 2019년 67.7%에서 2023년 66.1%로 1.6%포인트(p) 감소했다. 퇴원 후 1개월 이내 동일병원 재입원율은 2019년 18.6%에서 2023년 16.1%로 2.5%포인트 줄었다.

정신건강 지원체계에서는 정신건강 관련 기관이 2019년 2562개소에서 2023년 2949개소로 15.1% 증가했다. 인구 1인당 지역사회 정신건강 예산은 2019년 5389원에서 2023년 8710원으로 61.6% 늘었다.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 수도 꾸준히 늘어 인구 10만명당 상근인력은 2019년 45.2명에서 2023년 60.4명으로 15.2명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전문인력(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은 2019년 17.6명에서 2023년 20.3명으로 2.7명 늘었다. 사례관리자 1인당 등록자 수는 2019년 34.2명에서 2023년 23.3명으로 감소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졌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2025년은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수립의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보고서가 우리나라 정신건강 정책의 발전과 국제적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