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185,100원 ▼900 -0.48%)는 프랑스 바이오 기업 벡트-호러스(Vect-Horus)와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siRNA(짧은간섭 리보핵산) 연구를 협력하는 '물질이전 및 평가 계약'(MTEA, Material Transfer and Evalu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올릭스는 이 협업을 통해 벡트-호러스의 BBB(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VECTrans'와 siRNA 결합체에 대한 CNS 전달 효능, 표적 유전자 발현 억제 효과, 주요 장기에서 체내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단순한 기술 적합성 검증을 넘어 siRNA 기반 CNS 치료제 개발의 실질적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BBB는 CNS 치료제 개발의 난제로 꼽힌다. BBB로 인해 치료물질의 전달 효율이 낮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벡트-호러스의 플랫폼은 수용체 매개 전달 기전을 통해 BBB를 선택적으로 통과할 수 있게 설계한 기술이다. 핵산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에서 비교적 효율적이고 안전한 CNS 전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올릭스와 벡트-호러스는 고효율 siRNA와 BBB 플랫폼을 결합해 기존 치료 방식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CNS 질환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벡트-호러스의 플랫폼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 라디오메딕스(RadioMedix) 등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았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 협력은 올릭스가 siRNA 단일 기술 기업을 넘어 전달 기술과 적응증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로부터 이미 기술 검증을 받은 BBB 셔틀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평가하면서 CNS 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이전 가능성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비만·당뇨 이후 차세대 성장 축으로 CNS 치료제 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실제로 BBB 셔틀 기술은 CNS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올릭스는 siRNA 분야 선도 기업으로 차별화된 전달 기술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CNS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및 사업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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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토케(Alexandre Tokay) 벡트-호러스 대표는 "올릭스와 협력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협력은 올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CNS 질환 분야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벡트-호러스의 의지와 BBB 기술 분야 리더십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고 전 세계 환자에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는 협력"이라며 "올릭스와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