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로봇수술기 '휴고' 확장…절개·지혈 동시하는 장비 붙여

메드트로닉, 로봇수술기 '휴고' 확장…절개·지혈 동시하는 장비 붙여

박정렬 기자
2026.02.05 11:19
 휴고 암카트와 리가슈어 RAS가 결합된 모습./사진=메드트로닉
휴고 암카트와 리가슈어 RAS가 결합된 모습./사진=메드트로닉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의 한국지사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로봇수술 시스템 '휴고'(Hugo)'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수술용 에너지 기구 '리가슈어 RAS'를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리가슈어는 전기 에너지 기반 혈관 결찰 기구로 혈관 봉합과 조직 절개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장비다. 조직의 저항값을 정밀하게 측정해 알맞은 에너지만을 전달한다. 최대 7㎜까지의 혈관을 안전하게 결찰(지혈)할 수 있다.

리가슈어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 65개국 이상, 3,500만 건 이상의 시술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해왔다. 한국에서도 2008년 허가돼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다양한 외과 수술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됐다.

서울대병원 로봇 수술 센터장 정창욱 교수(비뇨기과)는 "로봇 수술의 임상 적용례가 빠르게 축적되는 가운데, 임상 현장에서는 더 정밀하고 안정적인 수술 운영을 위해 검증된 수술 도구와 로봇 수술 시스템의 결합을 고대해왔다"며 "이른바 '골드 스탠다드'로 여겨지는 에너지 기구와 메드트로닉 최신 로봇 수술 시스템의 결합은 수술 효율과 정밀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메드트로닉 휴고 전용 리가슈어 RAS. 20년간 임상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어 온 수술용 에너지 기구가 로봇 수술 플랫폼에 결합된다./사진=메드트로닉
메드트로닉 휴고 전용 리가슈어 RAS. 20년간 임상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어 온 수술용 에너지 기구가 로봇 수술 플랫폼에 결합된다./사진=메드트로닉

리가슈어 RAS는 별도의 연결 장치 없이 휴고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집도의가 수술 콘솔에서 페달 조작만으로 에너지를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리가슈어 RAS 단일 기구로 지혈과 절개를 모두 수행하기에 수술 중 지혈 기구와 절개 기구를 번갈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학준 마케팅 총괄(상무)은 "리가슈어와 휴고의 결합은 통합적 수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메드트로닉의 외과 수술 비전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최소 침습 수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치료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 휴고는 2024년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한 일반적 내시경(복강경) 수술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받았으며 지난해 5월 서울대병원 로봇 수술 센터에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다. 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270건 이상의 독립적인 임상 논문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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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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