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드팩토(5,590원 ▼110 -1.93%)가 지난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했다. 이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 및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등 상업화에 집중하겠단 전략이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매출액 3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의약품 유통과 유전체 분석,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한 영향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40억원, 순손실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줄었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실적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 유지 조건을 충족했다. 메드팩토는 201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해 매출액 미달(30억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2024년으로 끝났다. 지난해 매출액이 30억원을 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었다. 지난해 매출 실적이 의미가 있는 이유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법차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도 없앴다.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자기자본의 50% 이상 법차손이 3년간 2회 이상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메드팩토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지 않았다. 메드팩토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460억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 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메드팩토는 대표 파이프라인인 항암제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환자 모집이 순조롭다고 강조했다. 현재 백토서팁 단독 요법으로 골육종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임상 2상 초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선 임상 1상에서 골육종 환자 11명 중 완전관해(CR) 1명과 부분관해(PR) 3명이 나타나는 등 기대를 높였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이중융합 단백질 면역항암제 'MP010'과 뼈질환 치료제 'MP2021'은 전임상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 올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임상시험 운영 관련 연구 인력을 충원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의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주요 파트너와 협의가 진척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열릴 주요 학회와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하면서 기술이전 논의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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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가 변동성이 높은데,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수급 영향으로 보인다"며 "메드팩토의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연구와 상업화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대주주인 테라젠이텍스는 메드팩토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지분 매각에 대해 시간 여유를 갖고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메드팩토와 테라젠이텍스의 협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