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쏘시오홀딩스(96,700원 ▲2,000 +2.11%)의 자회사인 비티젠(옛 에스티젠바이오)가 바이오 기업 중 처음으로 국민성장펀드의 지원을 받았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위원회가 바이오분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비티젠에 대한 저리대출을 승인했다
국민성장펀드는 비티젠에 850억원 규모의 장기·저리대출 지원을 결정했다. 바이오 기업 중 비티젠이 처음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승인받은 사업은 항체·단백질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공정개발 및 위탁생산(CDMO) 기업인 비티젠의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생산을 위한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수요증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는 데 이번 투자결정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비티젠은 동아에스티(42,650원 ▲1,050 +2.52%)가 개발하고 2024년 10월 미국 어코드 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아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위탁생산하면서 입지가 커지고 있다.
앞서 미국 어코드 바이오파마는 이뮬도사가 지난해 9월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에 이어 올해 4월 대형 상위 민간보험사인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의 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발표하며, 이뮬도사의 미국 내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협회는 "국민성장펀드의 첫 번째 바이오기업 투자 이후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을 직접 개발하거나 위탁개발생산하는 기업, 그리고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두 번째, 세 번재 투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